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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나선-러시아 하산..."철도 이달 22일 재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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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산에서 북한 경유해 러시아로 닿는 철도 간선 건설 계획"

러시아 하산과 연결되는 우스리스크역(사진=안윤석 대기자)

 

북한 나선시 경제무역특구와 러시아 하산시를 잇는 철도가 재개통 기념행사가 이달 22일 현지에서 열린다고 러시아소리 방송이 19일 전했다.

방송은 "이번 행사는 '나선콘트란스' 러시아-북한 합병기업에 의해 나진시에 직접 제작된 연단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러시아 건축인들을 위한 시상식과 나진시 기차 역건물 기념비 공개식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청장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미클루솁스키 연해주 주지사. '메첼' 비즈니스 단체 등 관련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북한측은 철도장관과 나선시 인민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또 러시아를 비롯해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폴란드, 이탈리아, 한국, 프랑스, 스위스에서 60 여명이 넘는 기자단이 취재를 위해 도착한다고 했다..

방송은 하산-나진 철도선 운행을 위해 러-조 합병기업과 '동해' 철도무역회사 전문기술인들로 구성된 특별정비센터가 가동되며 하산-나진 철도 운행뿐 아니라, 북한 전체 철도망을 관할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하산-나진 국가화물운송과 관련 극동철도 학습센터에서 북한 전문기술자 34명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했다.

방송은 특히" 러시아와 북한은 하산-나진 복구작업을 한반도 전역 철도선 재건 프로젝트의 시범적 케이스로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 부산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러시아로 닿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건설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올해 대량 화물 접수를 위해 러시아측 요청으로 라선항 3호 선착장 복구건설작업이 완공되면 철도선을 통해 러시아 석탄이 운송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진~하산 간 철도 운행이 본격화하면 북-러 양국 간 경제협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진항-하산 간 철도 개보수 사업은 200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때 발표된 ‘북-러 모스크바 선언’으로 기초가 마련됐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2008년 10월 착공식이 열렸다.

북한 근로자들은 현재 일주일에 두차례에 걸쳐 북한 두만강역에서 러시아 하산~우스리스크역을 통해 연해주 전역에 공급되고 있으며, 우스리스크역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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