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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만 같아라' 부산도 명절 분위기…고속도로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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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객과 나들이객 북적, 부산권 고속도로는 종일 지·정체 현상

 

·19일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늦은 귀성차량과 이른 귀가차량이 몰리면서 부산권 고속도로는 종일 혼잡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부산역 대합실. KTX 열차가 도착했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두 손에 선물보따리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 나왔다.

한 시라도 빨리 딸 가족의 얼굴을 보고 싶어 마중을 나온 외할머니는 지난 설 때보다 부쩍 큰 외손주의 모습에 얼굴 한 가득 미소가 번졌다.

김화자(71.여)씨는 "차례 지내고 딸 가족 마중나왔다"며 "손주 얼굴이 눈 앞에서 아른거렸는데, 이렇게 직접 보니 너무좋다"고 웃음 지었다.

이날 하루 시민들은 친지들과 함께 성묘에 나서거나 시내 주요 공원 등에서 나들이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닷새간 이어지는 긴 연휴에 늦은 귀성 차량과 이른 귀가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나오면서 고속도로는 종일 혼잡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현재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냉정분기점에서 대저분기점까지 18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대저분기점에서 동김해 나들목까지 7km 구간과 진례나들목에서 창원 1터널까지 13km 구간에 걸쳐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영락나들목부터 구서교차로까지 2km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남해2고속도로 지선 부산 방향 장유후게소에서 서부산 나들목까지 18km 구간에 걸쳐
차량들이 늘어서 있다.

귀성·귀가 차량은 물론 나들이에서 돌아오는 차량까지 더해지면서 도시고속도로 등 시외곽으로 통하는 주요도로도 오후 들어 혼잡을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는 고속도로 차량 지정체 현상이 이날 밤 자정쯤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측은 출발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나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지방은 이날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9도까지 올라 다소 후텁지근했다.

구름이 없어 이날 시내 전역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휴 셋째날인 20일은 구름없는 가운데 아침최저기온 20도, 낮 최고기온 30도의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만큼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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