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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 턱 골절 안겼던 WBC 前챔피언 켄 노턴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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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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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무함마드 알리에게 예상밖의 패배를 안겨 세계 복싱계를 놀라게 한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챔피언 켄 노턴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교외의 한 요양시설에서 사망했다. 향년 70세.

노턴은 1973년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리와 대결에서 경기 초반 알리의 턱을 강타해 골절상을 안기며 강하게 압박, 판정승을 거뒀다.

알리에게는 1971년 조 프레이저에게 판정패한 뒤 두 번째 패배였다.

알리의 전 매니저인 진 킬로이는 "당시 알리는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노턴은 전형적이지 않은 선수였고 위에서 아래로 잽을 내리꽂는 대신 아래에서 위로 잽을 날렸다"고 회상했다.

노턴은 이후 알리와 두 차례 더 경기를 가졌으나 모두 판정패했다.

노턴은 1977년 지미 영에게 승리를 거두고 WBC 헤비급 챔피언 지명 도전자가 됐으나 당시 알리를 이기고 챔피언이 된 레온 스핑크스가 타이틀 방어전 대신 알리와 재대결을 선택하면서 시합 없이 챔피언이 됐다.

다음 해 래리 홈스에게 패해 타이틀을 반납한 노턴은 1981년 게리 쿠니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하며 은퇴했다.

그의 아들 켄 노턴 주니어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으로 현재 시애틀 시호크스 코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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