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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서울 한산은 옛말...시내 간선·주요도로 극심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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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고속도로 교통정보 캡쳐

 

닷새간의 추석 연휴로 서울 도심이 텅 빌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서울도시고속화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들은 추석인 19일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14시 30분 현재 올림픽대로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양방향이 제속도에 훨씬 못미치는 교통흐름으로 집을 나섰던 운전자들의 짜증을 돋궜다.

잠실방향의 경우 상습정체 구간이 여의 상류IC-동작대교, 반포대교-성수대교 구간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로 시작 구간인 행주대교부터 차들이 20km 내외의 속도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좀처럼 막히지 않는 천호대교-강동대교 구간도 40km의 속도 밖에 내지 못하고 있다.

마주하고 달리는 강변북로도 마찬가지다. 가양대교 부근부터 시작된 거북이 걸음 행렬은 청담대교에 이르러서야 끝이 난다. 반대방향도 성수대교부터 속도를 속도가 느려져 난지IC를 지나서야 숨통이 트인다.

내부순환도로는 정릉방향으로 성산램프 부근부터 시작된 정체가 정릉터널 입구까지 시작되고 반대 성산대교 방향은 정릉램프 부근에서 차들이 빽빽히 밀려 있는 모습이다.

내부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북부간선도로의 차량 흐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이고 동부간선1, 동부간선2도 차들이 긴 꼬리를 형성하고 있다. 평소에도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서부간선도로는 이날도 여지없이 양방향이 정체를 빚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를 잇는 외곽순환도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좀처럼 정체를 빚지 않는 일산-의정부 구간에서 차량 흐름이 양방향 모두 좋지 않다.

고궁 등 볼거리가 많은 4대문안의 도로도 차들로 붐비고 있다. 경복궁, 안국역 일대와 종로2가, 을지로 2가 등이 차량으로 넘쳐나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에 서울 주요 도로와 수도권을 잇는 도로가 마비 현상을 빚는 것은 수 년전부터 나타난 현상으로, 수도권 거주 인구가 전체 인구의 1/2에 육박하는데다, 이들이 성묘에 나서거나 도심 또는 외곽으로 나들이에 나서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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