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의 보수단체와 진보단체들의 열기가 뜨겁다. (트위터 캡처)
여·야뿐 아니라 귀성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보수·진보단체들의 열기도 뜨겁다.
17일 국민네트워크를 비롯한 6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귀성인파가 몰린 서울역에서 국정원 정치개입과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역을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손수 관련 책자를 나눠줬다.
보수단체 측에선 교학사 교과서를 집필한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직접 서울역에 나와 교과서를 홍보했다.
트위터에 이 교수가 나눠준 전단지를 게시한 네티즌은 "이명희 교수가 귀성객들에게 총 6면의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으며 전단지는 총 20만부"라고 알렸다.
그가 올린 전단지 내용을 보면 뉴라이트 측은 "역사교과서로 가장 많이 팔린 'C출판사'의 교과서가 6.25에 대한 책임을 대한민국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들은 순진한 청소년들이 이런 주장에 세뇌당한다며 교학사 교과서가 "삶과 세계에 대한 진실되고 긍정적인 해석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종북세력이 증오하는 교과서, 이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국사 교과서라는 품질 보증서"라며 "선택은 학부모님께 달렸다"고 호소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도 논란거리가 많다보니 귀경길에서도 보수·진보 기싸움 장난아니네. 여전하다.", "기빨린다. 가족들이랑 즐겁게 지내러 가는 귀경길만이라도 좀 저런 문제들 생각 안 하고 싶은데", "서울역이 완전 거점이자 랜드마크구만. 사람 많으니까 여당이고 야당이고 보수고 진보고 다 저기서 홍보활동하는군"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