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여자아이의 연애편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7살 여자아이의 시적인 연애편지가 네티즌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16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엔 '7살의 연애편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꼬깃하게 접힌 흰 종이 위엔 좋아하는 남자아이에게 고백하는 여자아이의 글이 짤막하게 쓰여있다. 편지는 '사랑해'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이어 여자아이는 '너랑 나랑 같이 걸어 다녔을 때 두 눈을 감고 걸어갔어'라며 남자아이와 함께 했던 상황을 회상한다.
여자아이는 '그 동안 꽃이 피어났어'라는 문구로 편지를 끝맺는다. 남자아이와 함께 했을 때 자신의 심경을 '꽃이 피어난다'는 말로 표현한 것.
글자 '꽃' 옆에 직접 그린 꽃그림과 남자아이의 이름 옆에 그린 하트가 귀여움을 더한다.
이 사진을 처음으로 트위터에 올린 네티즌은 "친구가 담임인 7세반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게 준 연애편지란다"면서 "꼬깃꼬식 접어서 준 것을 손 안에 꼭 쥔채 놀더라는 증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순수하고 아름다운 표현이다. 저게 7살의 표현력?", "아이들의 동심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거 같다. 저건 거의 그냥 시 수준인데?", "어떤 작가도 못하는 설레는 말을 어린아이가 하네. 요 근래 읽은 책 중에서 제일 설레고 가슴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