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 직장인 추석 상여금 받아봤자 ‘26만원 적자’‏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올 추석이 지나면 직장인들의 얇은 지갑이 더욱 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혼 직장인들은 추석 상여금을 받아도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클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20명을 대상으로 <추석 지출="" 계획="">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추석에 평균 50여 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결혼 유무별로 집계해 보면 기혼 직장인들이 평균 69만원 정도를 지출한다고 답했고, 미혼 직장인들은 33만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받게 될 추석 상여금은 예상 지출 금액보다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지 질문한 결과, 61.3%(319명)의 직장인들이 ‘상여금을 받는다’고 답했고, ‘상여금 없이 선물만 받는다’는 직장인들도 36.2%로 꽤 많았다.

상여금을 회사로부터 지급 받는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금액을 집계한 결과 평균 43만원으로 이는 미혼 직장인들의 예상 지출비보다는 10만원 정도 많았지만, 기혼 직장인들에게는 26만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넉넉하지 않은 상여금으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은 무엇일까?

질문 결과, △부모님 또는 친지 용돈이 가장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57.3%로 많았고, 다음으로 △부모님 또는 지인 선물 구매(24.4%) △음식 장만비(11.2%)를 꼽았다.

한편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무엇인지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으로 나눠 조사해 봤다.

직장인들은 ‘결혼은 언제하니?(42.3%)’란 말이 가장 듣기 싫다고 답했고, 반면 취업준비생들은 ‘엄마 친구 아들/딸은 어떤 회사 다닌다더라(57.4%)’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옆집 아들/딸은 추석 때 부모님 용돈 많이 줬다더라 △연휴 긴데 더 있다가 올라가라 △손주보고 싶다 등의 소리가 추석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이라고 답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