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 동안 경남권 고속도로는 추석 당일인 19일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본부장 김병회)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부산경남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63만대로 지난해보다 1.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전날인 17일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67만 4천대, 18일은 7.4% 증가한 63만 6천대가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19일은 최대교통량인 75만 대가 몰려 교통 혼잡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끝자락인 21일과 22일은 각각 58만 8천대, 52만 4천대로 평소 주말 통행량 60만 5천대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길은 부산-진주 2시간 17분, 부산-마산 53분, 귀가길은 진주-부산 2시간 49분, 마산-부산 1시간 6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혼잡 구간은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동창원-칠원(19Km)을 비롯해 부산방향은 함안-창원1터널(16Km), 동김해-덕천종점(12Km), 남해2지선 장유-서부산종점(17Km) 등이다.
특히, 귀성은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귀가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여 미리 교통정보를 확인한 뒤 이 시간 대를 피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정체가 심할 경우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산인 구간보다 남해제1지선 동마산-산인 구간을 이용하는 편이 낫다.
도로공사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추석연휴 특별교통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인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2곳(진교, 진성 나들목 인근)에 졸음 쉼터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경남권에는 졸음쉼터 16곳이 운영하게 된다.
특히, 중부내륙지선 현풍 휴게소와 중부선 산청휴게소 등 지역특색을 살린 테마휴게소8곳과 더불어 휴게소마다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장거리 피로를 풀 수 있는 즐거움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트위터, 도로공사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출발하면 즐거운 고향길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