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내원하는 고령의 환자 대부분은 한두 가지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들의 경우 뼈에 식립하는 임플란트 시술의 가능성과 문제점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골다공증 환자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이 경우 뼈가 약한 골다공증 환자에게 맞는 수술법으로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식립 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골다공증 질환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이 문제다. 골다공증에 주로 쓰이는 약 성분 중에 비스포스포네이트(bis phosphonate)라는 성분이 있다.
이것은 뼈 파괴세포의 활동을 막아 뼈 밀도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다. 만약 장기간 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잇몸뼈에 자극을 주는 발치나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를 하게 되면 노출된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괴사될 수도 있다. 단 발병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며 단기로 복용한 경우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편이다.
3년 이상 장기로 복용한 경우에도 치료 전후로 적절한 기간 동안 복용하지 않는다면 임플란트나 발치 같은 치과 치료도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에게 복용 사실을 알린 후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새이플란트 치과의원 고영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