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세출의 영웅' 부산 사직에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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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세출의 영웅', '무쇠팔'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산 고 최동원이 세상을 떠난지 2년만에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왔다.

부산시민들의 정성으로 만든 은빛 찬란한 동상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직 야구장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사)고 최동원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 변호사)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사직야구장 녹지대에서 동상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동상 제막식 날자는 최동원이 영면 2주기를 맞는 날이다.

제막식에는 최동원 씨의 어머니 김정자 씨 등 유가족을 비롯,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 임혜경 부산교육감, 이재오·박민식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이 함께한다.

또 최동원 씨의 모교인 경남고 야구부 학생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선수협의회 관계자, 롯데 자이언츠 최하진 사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동원 동상은 부산의 중견 조각가 곽순곤(46) 씨의 작품으로, 최동원 투수의 투구 표정이나 투구 동작의 역동성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동원 동상은 최 씨가 세상을 등지자 기념사업회 권 이사장을 비롯해 뜻 있는 시민들이 최 씨를 기리는 모임을만들고 지난해 8월 1일 (사)고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시민모금 등을 통해 제작됐다.

모금에는 매달 1만~2만 원씩의 정성 어린 성금에서부터 100만 원이 넘는 성금까지 모아졌다. 전국 각지에서 온정이 이어졌다.

향토기업 가운데 부산은행은 지난 3월 5천만 원을 기부했고, BN그룹 대선주조는 2천만 원, 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1천만 원을 내놓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1억 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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