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원 제공)
작고 경제적인데다 주차도 쉬워 경차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이 2013년 1월부터 7월까지 접수된 경차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4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4건보다 18.1%증가했다
소비자 상담건수는 2010년 688건에서 2011년 930건, 2012년 732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접수된 피해구제 사건을 분석한 결과 소음진동 관련 경차 피해가 44건으로(2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동불량 35건, 변속기 불량 29건, 계약관련 19건 순이었다.
A(50)씨는 지난해 11월 시속 40㎞로 주행중 차체 떨림이 발생해 다섯 차례나 수리를 받았지만 떨림현상이 사라지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C(40대·여)씨는 지난해 8월 차량을 구입해 운행중 시동이 꺼져 네 차례나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았지만 그 뒤에도 시동이 꺼져 분통을 터트렸다.
경차에서 소음진동 관련 민원이 잇따르는 이유는 경차의 경제성 때문에 이용 소비자가 급증하는데다 작은 차체와 가벼운 무게 때문에 소음과 진동에 취약한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국내 경차 판매는 20만 2천여대로 2011년의 18만 4천여대에 비해 9.7%증가했으며 올해 경차 점유율은 17.3%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차와 관련된 소비자 민원이 잇따르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소비자톡톡'의 여섯 번째 품목으로 경차를 정하고 4일부터 소비자 평가에 나섰다.
평가대상은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등 2개 회사가 판매중인 모닝과 레이, 스파크 등 3가지 자동차 10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