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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첫 다자·세일즈 외교 나선다…오늘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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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그 G20정상회의 참석...이후엔 '4위 투자국' 베트남 국빈방문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출국한다. G20 정상회의 이후에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박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머무는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4일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다. 박 대통령은 이 기간동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일부 국가 정상들과 정상회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으로 '선도발언'을 통해 저성장.고실업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어서 박근혜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들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이 러시아에 도착 다음날인 5일 참석 정상들을 위한 환영행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다음날인 6일 G20 정상선언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폐막된다. 박 대통령은 폐막 다음날인 7일 베트남으로 향한다.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형태는 지난 7월 중국 방문때처럼 국빈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국빈방문 기간에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과도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국빈방문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우리의 제4위 투자 대상국이자 아세안 최대 투자대상국이며, 다수의 한국 기업이 단독 또는 합작으로 베트남의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중이다.

한국은 베트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중인데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우리기업의 원전 수주를 측면지원하려는 뜻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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