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북한인권특사 방북 초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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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씨 석방과 대화와는 별개"라고 밝힌데 대한 반발"

킹 북한인권특사(사진=VOA)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이 취소됐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30일 머리 하프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이 킹 특사의 방북 초청을 취소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취소 결정에 놀랐고 실망했다"며 북한 측에 이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국무부는 "케네스 배 씨의 건강을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북한 당국이 인도주의 차원에서 배 씨를 특별사면해 즉각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강조했다.

킹 특사는 앞서 북한의 초청으로 30일 방북해 현지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이끌어낼 계획이었다.

북한의 이러한 번복은 미국이 "킹 특사의 방문은 배씨 석방에만 한정되며, 미·북 대화 등과는 별개"라고 밝힌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킹 특사는 일본 도쿄를 출발해 31일 오후 워싱턴으로 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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