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박 대통령 '민생 5자 회담' 역제안 할 듯

민주당 김한길 대표. (황진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언급했던 '민생 관련 5자 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광장 천막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에 대한 역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생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지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성역 없는 책임자의 처벌, 국정원 개혁에 대한 확고한 입장 표명 없이 민생만 논의하자는 것이라면 문제의 본질을 비켜 나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영수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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