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 가을 보급형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스마트폰, 그리고 스마트 워치를 앞세운 전략적인 라인업으로 하반기 디지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 중장년층 겨냥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폴더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스마트폰인 '갤럭시 골든'이 21일 출시 됐다.
삼성전자는 21일 3.7인치 슈퍼 능동형 아몰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화면 2개와 일반 자판을 장착한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 골든'은 폴더 외부와 내부에 각각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폴더를 닫았을때는 스마트폰으로, 폴더를 열었을때는 기존 폴더형 휴대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폴더폰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겨냥해 폴더를 열었을 경우 일반 자판을 통해 문자메시지, 메신저, 이메일등의 기능을 사용 가능하며 폴더를 열지 않고 단말기 어디에 귀를 대더라도 통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스마트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하도록 홈화면을 최적화한 '이지모드' 기능이 탑재 됐고 건강 관리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S헬스' 기능과 명함을 카메라로 찍으면 전화번호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락처에 저장되는 '명함인식' 기능 등이 추가 됐다.
갤럭시 골든은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운영체제를 지원하고 1.7GHz 듀얼코어 칩과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제품 색상은 연한 금색이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79만 9700원이다.
◈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3'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하반기 프리미엄 전략폰인 갤럭시노트3를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관련 블로그인 삼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가 되는데 각각의 하드웨어 구성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형이라 예상되는 SM-N900 모델은 5.68인치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엑시노스 5420 1.8GHz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CPU가 확정되지 않은 SM-N9005 모델은 5.68인치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3GB의 램이 장착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가지 모델 모두1300만 화소의 카메라,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운영체제를 적용하고 3,200 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해 IT전문매체인 슬래시기어는 16일 삼모바일의 보도를 인용해 "'갤럭시 노트3'는 엑시노스 버전과 퀄컴 버전으로 분리돼 출시가 될것이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옥타코어인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적용되는 모델은 영국 및 유럽 모델에 적용 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 모델은 미국등에 적용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4'도 지역에 따라 옥타코어 모델과 쿼드코어 모델로 분리해 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LTE-A가 적용되야 하기 때문에 퀄컴 스냅드래곤 800이 장착된 쿼드코어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삼모바일 화면 캡처)
◈ 신개념 IT기기의 등장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3'를 공개할 것이라 예상되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 기어'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아직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를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기어' 공개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모바일이 최근 삼성전자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공개한 '갤럭시 기어'의 사양을 보면 '갤럭시 기어'는 엑시노스 1.5GHz 듀얼코어, 1GB의 램과 1.6인치(320x320)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NFC와 블루투스 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통해 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음성작동 기능인 'S보이스'등 사용자 편의 기능도 탑재될 것이란 루머도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불룸버그는 "갤럭시 기어가 전화 통화는 물론, 웹서핑, 이메일 송수신 등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다"며 "관심을 끌고 있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탑재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에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