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가족 회담 판문점 개최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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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회담은 8월말이나 9월초에 열자"

제7차 개성공단 남북당국실무회담 모습. 윤창원기자/자료사진

 

북한이 우리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에 동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이 남측의 대한적십자사 유중근 총재에게 23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여는데 동의해 왔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실무회담 대표단 명단은 이날 중으로 북측에 통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 실무 회담은 적십자 중앙위원들이 접촉을 벌이게 된다.

당국자는 또 "북측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은 우리 정부 제시한 9월25일 보다 앞당겨 8월말이나 9월 초에 열자고 수정 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쳐 정부 입장을 북측에 회신하겠다고 말해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실무회담과 금강산 관광재개 실무회담 추진은 별도의 사안으로 분리대응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다시 확인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1일 한반도신뢰프로세스를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금강산 문제에 복잡한 조건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 씨 사망사건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 재개는 북한 측이 특구법을 제정하고 금강산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의 자산을 동결해 실마리를 푸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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