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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월세 거래량이 전체 전·월세 거래의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0일 공개한 '7월 전·월세 거래량과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전국 10만8천건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5.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4.5% 증가했고, 지방은 7.1% 증가해 지방에서 거래량 증가폭이 더 컸다.
전체 계약 가운데 전세는 6만5,170건, 월세는 4만2,704건으로 월세 비중이 39.6%에 달했다.
또 전·월세 거래에서 아파트의 거래량은 5만47건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0.7% 감소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5만7,827건으로 11.1% 증가해, 비아파트 주택의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진 점이 눈에 띈다.
한편,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와 서초 반포 미도 아파트, 성북 대우그랜드 아파트 등은 순수 전세 가격이 상승한 반면, 송파 잠실 리센트 아파트와 성남분당 이지더원 등 일부 단지에서는 가격이 소폭 하락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