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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요금 인상 불가피"…서민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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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도시가스·하수도·택시요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 지방물가대책위원회에 현행 750원인 주택용도시가스 기본요금을 790원으로 올리는 안건이 상정됐다.

생산원가 상승 등 인상요인이 계속 발생해 온 가운데 4년째 도시가스요금이 동결된 상태에서 요금인상을 더 이상 미룰수 없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 하수도 요금의 현실화율이 73%에 불과해 년간 400여억 원 가량의 재정결함이 발생하면서 국가보조금으로 대체해 오던 하수도 요금도 오를 조짐이다.

시는 최근 하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요금인상율을 확정해 시 지방물가대책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지역 택시업계도 요금인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시가 요금인상을 검토중이다.

수도권 3개 시·도를 제외한 타지역은 택시요금을 올해 초 15.8∼23.1%를 인상한데 비해 인천시는 4년째 동결돼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 택시담당부서는 최근 '2013년 인천시 택시 운임 요율 변경인가 검증용역'을 마치고 서울, 경기도 등과 구체적인 택시요금 인상 등을 조율하고 있다.

인천시는 "도시가스·하수도·택시요금 등의 인상은 불가피 할 것 같다" 며 "서민들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인상이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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