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세제 개편안의 수정안을 새누리당에 보고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같은 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 '원점 재검토' 지시가 떨어지자 마자 당정협의를 실시하고, 지시 하루만에 수정안을 도출하는 등 당정청이 신속대응에 나선 양상이다.
새누리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12일 "내일 오후 2시 정책의원총회가 열린다"며 "이 전까지 정부가 세제 개편안 수정안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원총회가 열리는 만큼 정부의 수정안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의결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 수정안의 내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오후 2차례 당정협의 과정에서 정부 측에 "세부담 증가 소득기준을 연소득 34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