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인 김종률 전 국회의원이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12일 새벽 5시 45분쯤 서초구 반포동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둔 채 실종됐다.
열쇠는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차 안에서는 김 전 의원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안하다, 용서해달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위원장이 한강에 스스로 몸을 던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최근 줄기세포 연구로 주목을 받던 '알엔에이바이오'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업체의 회계 감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관계자를 구속했다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석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