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민정 커플이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에 주례는 원로배우 신영균이, 사회는 배우 이범수와 방송인 신동엽이 각각 1, 2부로 나눠 맡는다.(황진환 기자)
배우 이병헌(43)과 이민정(31) 커플이 오늘(10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가수 박정현, 김범수, 박선주, 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가 축가를 부른다.
이병헌은 1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결혼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축가는 첫 번째로 박정현이 부른다"면서 "두 사람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김범수와 박선주가 두 번째로 불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부 이민정의 친분으로 다이나믹 듀오가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원로배우 신영균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며 배우 이범수와 방송인 신동엽이 각각 1, 2부 사회를 맡는다. 결혼식 직전 기자회견만 열고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진다. 두 사람의 소속사 배우들을 비롯해 약 900명의 하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지 4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열애사실을 알렸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지난 6월,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