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미디어 분야에서 화제가 된 핫 이슈는 무엇일까?
매스컴 취업포털 미디어잡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미디어 분야 상반기 최대 핫 이슈 top 10을 선별하기 위해 사이트 회원 5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미디어 10대 뉴스는 ▲MBC 김재철 사장 해임 ▲김종학 PD 자살 ▲전두환 추징금 압수수색 ▲국정원 NLL 대화록 파문 ▲윤창중 성추행 사건 ▲연예사병 논란 ▲잇따른 유명인사 종편행 ▲한국 영화 선전 (첫 5,000만명 돌파) ▲연예계 핵폭탄급 스캔들 ▲남북관계 악순환 순으로 꼽혔다.
MBC 김재철 전 사장. 윤성호기자
*1위. MBC 김재철 사장 해임(17.56%)
우여곡절 끝에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이 지난 3월 통과되어 끝내 해임되었다.
김재철 체제의 지난 3년은 그야말로 상처와 혼란으로 얼룩진 시기였다.
무려 170일간에 걸친 파업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노조원 8명이 해고되고 2백여 명이 징계를 받는 '대참사'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가 MBC 사장을 맡은 지난 3년 MBC는 유례없는 진통을 겪었으며 극한의 갈등과 반목 속에 시간을 보냈다.
한편 김재철 사장 해임 후 지난 5월 대전 MBC 사장이였던 ‘김종국’ 사장이 새롭게 취임하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였다.
*2위. 김종학 PD 자살(15.15%)
한국 드라마계의 큰 거장, 김종학 PD가 지난 7월 23일 자살을 통해 삶을 마감하였다.
김종학 PD는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하였고 '조선왕조 500년 회천문',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 굵직한 작품을 연출하며 스타 PD로 등극하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수백억을 들여 제작한 드라마 '신의'가 저조한 시청률 등으로 실패한 후, 출연료 임금 미지급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되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번 김종학 PD의 자살을 통해 현재까지도 방송사와 외주제작사간의 불평등한 관계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나오지 않도록 저작재산권의 상호 인정, 방송 다음달 15일까지 출연료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출연과 관련한 표준계약서 제정안이 마련되었다.
*3위. 전두환 추징금 압수수색(13.25%)
"전재산이 29만원!"이라며 전국민에게 공분을 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불법 비자금에 대해 검찰이 지난 6월부터 '전두환 추징법(환수법)' 에 따라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전 전 대통령의 자택과 장남 재국씨가 운영하는 시공사, 연천군 왕징면 ‘허브빌리지’ 등 관련 업체 18여 곳에 보내 압수수색 및 재산 압류 처분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일부 압수수색 및 압류 장소에서 고가의 그림과 도자기, 미술품 등 190여점 확보하였다.
현재는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가 설립한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도 압수수색에 들어간 상태다.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1672억원이 끝내 어떠한 모습으로 환수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위. 국정원 NLL 대화록 파문(11.02%)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과 발췌본을 국회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배포하면서 정국에 논란이 시작되었다.
국정원이 회의록을 공개한 경위를 둘러싼 논란 뿐 만 아니라 회의록 내용 상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북방한계선) 포기 취지'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이를 통해 여야는 '국정원 정국'과 관련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NLL 대화록 문제를 놓고 주장과 역주장을 펴면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치를 벌였다.
대통령 방미 기간 중 성추문 파문을 일으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기자회견 모습. 윤창원기자
*5위. 윤창중 대변인 성추행 사건(9.98%)
지난 5월 윤창중 전 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에 머물다가 자신을 돕던 인턴을 성추행하여 큰 물의를 일으켰다.
윤 전 대변인은 이를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지만 허리를 한 차례 툭 친 것이 전부라고 주장하여 엉덩이를 움켜 쥐었다고 하는 피해자와 의견이 대립되었고 그 이후로 정확한 진실공방도 되지 않은 채 잠적하여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지난 7월 25일 미국 메트로폴리탄 워싱턴경찰청은 윤창중 사건의 수자자료를 연방검찰 측에 넘기면서 연방검찰로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위. 연예사병 논란(8.61%)
지난 6월 SBS <현장21>이 보도한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이 인터넷을 들썩이게 했다.
일부 연예병사들이 강원도 춘천 위문열차 공연을 마치고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는 것도 모자라 안마시술소를 출입하는 장면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겨져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연예병사들의 대응방식은 더욱 국민들을 화나게 했다.
취재진에게 불법적인 일을 한적이 없다고 진술하고 심지어 촬영하는 카메라를 부러뜨리고 기자의 손목을 꺾으며 위협했다.
또한 “무릎과 어깨가 안 좋아 치료 목적으로 갔다”는 말도 안 되는 답변을 내놓으며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국방부는 지난달 “국방 홍보지원대원에 대한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홍보지원 대원’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7위. 잇따른 유명인사 종편행(8.43%)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미디어계 스타급 유명인사들의 종편행 소식이 이어졌다.
가장 뜨거운 이슈를 불러일으킨 사람은 바로 ‘손석희’였다.
MBC 간판 앵커 손석희(57)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보도 총괄 사장직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1984년 MBC에 입사한 손 교수는 TV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의 MBC 간판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2006년 아나운서국 국장에서 물러나며 성신여대로 직장을 옮겼다.
이후에도 <100분 토론>과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진행했다.
*8위. 한국 영화 선전-첫 5,000만명 돌파(6.71%)
올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수가 역대 최고치인 5,555만명으로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전체 흥행 순위 10위권 내에 한국영화가 6편이나 포함되어 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56.4%다.
상반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1,280만명을 불러 모은 ‘7번방의 선물’이다.
‘아이언맨3’(900만명), ‘베를린’(716만명), ‘은밀하게 위대하게’(664만명/상영중), ‘신세계’(468만명) 등이 ‘7번방의 선물’ 뒤를 이었다.
*9위. 연예계 핵폭탄급 스캔들(5.68%)
올 상반기에는 유난히 스타급 연예인들의 열애와 결혼소식이 많았다.
새해 첫 스캔들로 국민들을 놀라게 한 비(정지훈)와 김태희 핑크빛 열애소식에 이어 조인성-김민희 커플, 원빈-이나영 커플 등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이어지며 축하인사는 물론 국민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상반기에는 스타들의 결혼 소식도 많았다.
1월 9일 배우 엄태웅-윤혜진 커플에 이어 한재석-박솔미, 김지우-레이먼킴, 백지영-정석원, 장윤정-도경완, 한혜진-기성용 등이 결혼에 골인했다.
손석희의>손석희의>뉴스데스크>현장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