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민주통합당 전 대변인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
민주통합당 전 대변인 차영(51,여)씨가 조희준(47) 전 국민일보 회장을 상대로 친자 확인소송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5년 전 딸의 죽음과 관련한 인터뷰 내용에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영은 "아들이 조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났음을 확인하고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한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하라"며 조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확인 및 양육비 청구 소송을 냈다.
차씨는 자신의 이혼으로 큰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비극적인 일이 계속됐지만 조씨가 결혼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위자료 3억여원 중 1억원을 우선 청구했다.
하지만 5년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차씨는 “남자 친구와 데이트 약속이 있다며 아침부터 입을 옷을 고민하던 딸은 그가 외출한 사이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있었다. 이화여대 2학년생으로 건강했던 딸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그렇게 세상을 등졌다”고 밝히고 있다.
이어 차씨는 “실은 딸이 엄마가 국회의원 되기를 많이 바랐었죠. 유아 교육을 전공했는데 엄마가 국회의원이 돼서 서민들을 위한 어린이집 같은 걸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차씨는 딸의 죽음이 정계 입문의 동기 부여를 했다고 밝힌 것이다.
딸의 죽음과 관련한 서로 상이한 진술에 네티즌들은 “차영, 큰딸이 심장마비사라고 했다가 이번엔 자살이라고… 진실은 무엇일까?”, “딸 소원 위해 정계입문은 새빨간 거짓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