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더 테러…주말 극장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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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와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가 지난 주말(2~4일) 340만 명을 웃도는 관객과 80%에 육박하는 매출액 점유율을 합작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설국열차(매출액 점유율 50.5%)는 지난 주말 3일 동안 전국 1127개 스크린에서 1만 6226회 상영된 덕에 관객 226만 191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설국열차는 개봉 5일 만에 한국 영화 역대 최단 기간 3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갈아치우며 누적 관객수 329만 7568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앞서 역대 최고 평일 관객 동원과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도 새로 썼다.

설국열차와 같은 날 개봉한 더 테러 라이브(26.6%)는 742곳 스크린에서 1만 2175회 상영되면서 119만 5349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83만 6454명을 찍은 이 영화는 설국열차의 독주 속에서도 하정우의 티켓 파워와 탄탄한 연출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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