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뽀' 폐지에 네티즌 "끝낼 필요 있었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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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뽀뽀' 7일 마지막 방송

MBC '뽀뽀뽀 아이조아' (출처=MBC 제공)

 

MBC 유아교육프로그램 '뽀뽀뽀 아이조아'(이하 '뽀뽀뽀') 폐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MBC는 5일 "'뽀뽀뽀'가 7일, 7754회를 마지막으로 방송을 종료한다"라며 "후속으로는 이정민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 '똑?똑! 키즈스쿨(가제)'이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981년 5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뽀뽀뽀'가 32년 만에 막을 내리는 것이다.

이에 어린 시절 '뽀뽀뽀'에 출연했던 지드래곤은 5일 자신의 트위터(@IBGDRGN)에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헤어질때 또 만나요 뽀뽀뽀 괜히 슬퍼지는 이 기분은 뭐지? 휴 어쨌든 잘가요 뽀뽀뽀"라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뽀뽀뽀' 폐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뽀뽀뽀가 사라지다니. 어릴 때 집에 왕영은 캐롤테이프도 있었는데', '중학교 때 왕영은 언니의 뽀뽀뽀 보다가 지각한 적 있는 전과가 있는 지라 뽀뽀뽀 폐지 소식에 왠지 감회가 남달라' 등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굳이 끝내야할 필요 있나. 어차피 어느 정도 포맷이야 바뀌던 거고, 캐릭터라던가 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그 이름을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건데'라고 꼬집었다.

또 새 프로그램의 제목에 대해 한 네티즌은 '유아들 보는 프로그램 제목이 '키즈스쿨'이야. 애들 보는 프로그램이면, 우리말로 예쁘고 아기자기한 이름 붙이면 안되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MBC 측은 '뽀뽀뽀' 폐지 소식을 전하며 폐지 이유에 대해 "교육 환경을 비롯한 삶의 전반이 다변화하면서 현행 유아 교육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할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MBC는 '뽀뽀뽀'의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프로그램인 '똑?똑! 키즈스쿨(가제)'은 TV를 통해 누구나 균등하게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의 영·유아 영재 교육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뽀뽀뽀'는 32년이란 세월에 걸맞게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대 '뽀미언니' 왕영은을 시작으로 최유라, 장서희, 이의정, 조여정, 그리고 강다솜까지 총 24명의 진행자를 배출해냈다. 또한 주제곡을 비롯해 총 4만여 곡의 동요가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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