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자동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던 십대가 40여분간의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다 쫓아 오는 순찰차를 들이받아 부순 혐의 등으로 문모(18)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 군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5분쯤 창원시 구산면의 한 횟집 앞에 주차해 있던 최모(36)씨의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안 경찰이 순찰차로 추격하자 순찰차를 추돌하고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역주행하는 등 40여분 동안 30킬로미터를 달아나면서 추격전을 벌였다.
문 군은 창원시 양덕동 3·15아트센터 앞길에서 순찰차에게 포위되면서 붙잡혔다.
경찰은 문군은 경찰에서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마지막 버스를 놓쳐 승용차를 훔쳤다고 진술함에 따라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