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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일 세인트루이스전 웨스트브룩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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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휴식 위해 로테이션 하루씩 늦춰

류현진. (게티이미지 제공)

 

류현진(26, LA 다저스)의 스물두 번째 선발 맞대결 상대가 제이크 웨스트브룩(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으로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스트브룩을 선발로 내정했다.

당초 류현진은 8일 선발 등판해 신인왕 라이벌인 셸비 밀러와 맞대결이 예상됐다.

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 하루씩 휴식을 주기로 결정하면서 등판이 하루 미뤄졌다. 이미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리키 놀라스코-크리스 카푸아노로 이어지는 확실한 5인 선발 로테이션이 있지만 매팅리 감독은 5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스테판 파이프를 올려 선발 등판시켰다.

매팅리 감독은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선발 투수들에게 추가 휴식을 줘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2000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105승101패, 평균자책점 4.25로 이미 6차례나 10승을 돌파했다. 올 시즌은 16경기에 나서 7승6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서는 5이닝 밖에 버티지 못했다.

비록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류현진에게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원정은 행운이 따르고 있다. 이미 류현진은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시카고 컵스 원정 등 두 차례 중부 지구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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