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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주민, 꽃동네 횡령 의혹 철저한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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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를 둘러싼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 노컷뉴스 2013. 7. 24 "음성꽃동네 오웅진 신부 횡령 의혹"...또다시 고발장 접수 ]

'음성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31일 대소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꽃동네가 수백만평의 땅을 사들이고 주유소 임대 운영도 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음성군민을 위해 쓰여야 할 예산 64억 원이 꽃동네에 지원되고 있다"며 "음성군민은 꽃동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음성군민 2,500여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조만간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제출하기로 했으며 다음달 중순에는 2,000명 정도의 서명을 추가로 받아 청와대와 대검찰청에도 진정서를 낼 계획이다.

앞서 농업회사법인 꽃동네 유한회사의 오 신부 등 5명은 최근 수백만평의 청주교구 신탁재산을 개인회사로 빼돌렸다는 등의 횡령 혐의로 고발됐다.

하지만 꽃동네 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고발 내용을 일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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