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음악가, '20억 바이올린' 3년만에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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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BBC 방송 화면 갈무리)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진(35) 씨가 잃어버린 120만파운드(한화 약 20억 4000천만원)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3년 만에 되찾았다.

영국 BBC방송은 30일(현지시간) "김 씨가 2010년 런던 북부 유스턴역에서 분실한 바이올린이 지난주 미들랜즈 지방의 한 건물에서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김 씨가 분실한 바이올린은 이탈리아의 장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것으로 전세계에 450대밖에 없는 명품 바이올린이다.

바이올린은 연주용 활 2개와 함께 도난 당시 케이스에 그대로 담긴 채 회수됐다. 큰 손상은 없었고, 조사 결과 악기는 진품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영국 유스턴역 인근 샌드위치 가게에서 전화 통화를 하다 악기를 도난당했다.

10대 공범 2명과 함께 바이올린을 훔친 존 모건은 2011년 체포됐지만 악기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당시 그들은 바이올린의 가치를 못 알아보고 인터넷 카페에다 100파운드(한화 약 17만원)에 처분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된 바이올린은 보험업체인 라크인슈어런스브로킹그룹에 전달돼 조만간 김 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김 씨는 16세에 영국 왕립음악원 최연소 장학생으로 입학, 지금까지 유럽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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