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쌍중 1쌍 이혼…이혼율 줄고 시기도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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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부부 3쌍 중 1쌍이 이혼할 정도로 이혼율이 높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혼율이 감소했고 결혼 후 이혼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독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이혼한 부부는 모두 17만9천100쌍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지난해 이혼한 부부들이 결혼 후 함께한 시간은 평균 14년 7개월이었다. 이는 20년 전인 1992년의 11년 6개월에 비해 3년 이상 길어진 것이다.

이혼 부부의 15.5%인 2만7천700 쌍이 결혼 후 3년이 지나서 헤어졌으며 1년의 결혼 생활도 채우지 못하고 갈라선 커플은 2천300쌍에 그쳤다.

지난해 이혼 부부의 82.6%(14만7천900쌍)는 이혼에 앞서 1년 이상 별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53%는 아내가 이혼신청서를 냈으며, 40%는 남편 측에서 이혼을 원했다. 부부가 함께 이혼을 신청한 경우는 8%에 불과했다.

이혼 부부의 절반 가량은 자녀를 뒀다. 18세 미만의 아이들은 14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사회학자인 하랄트 로스트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에 "과거에 비해 이혼 시기가 늦어진 것은 아이들이 독립한 이후로 시점을 늦추는 경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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