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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된 줄기세포로 10일 후면 진위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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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교수, "줄기세포 11개 만든 것은 사실…원천 기술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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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황 교수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11개를 배양한 것은 사실이며, 이 가운데 6개는 심각한 오염사고 때문에 훼손됐다고 밝혔다.

황우석 교수는 먼저 "맞춤형 줄기세포를 분명히 만들었고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라토마와 줄기세포 사진 조작 의혹 등 심각한 실수와 허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6개 만들었으나 올해 1월 9일 줄기세포 실험실로 이용되던 수의대 가건물과 본관 실험실에서 심각한 오염 사고가 발생해 6개의 줄기세포가 모두 훼손됐다"고 밝혔다.

황교수는 "사고 즉시 정부 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고, 오염된 줄기세포를 미즈메디 병원으로 옮겨 복구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고 말했다.

황교수는 "미즈메디 병원이 보관중이던 2번과 3번 줄기세포를 서울대로 가져왔고, 이후 6개의 줄기세포를 새로 만들어 이를 토대로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3개의 줄기세포를 추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종합해 보면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11개를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논문을 제출할 당시에는 줄기세포 11개가 모두 존재하지는 않았다는 말이다.

황우석 교수는 자신의 연구팀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국민 앞에 호소했다.

"원천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과 배려를 주신다면 그 과정까지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입증하겠다"

황교수는 현재 초기 단계에 동결 보존한 5개의 줄기세포주를 재검증을 위해 해동시켜 배양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앞으로 10여일 내에는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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