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장관(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정부가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허용하면서 식량지원이 포함된 일부 단체는 승인을 미루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대북 인도적 지원을 신청한 어린이의약품 지원본와 푸른나무, 어린이어깨동무 등 5개 지원단체에서 신청한 14억 6천9백만원 상당 규모를 승인했다.
또, UNICEF(유엔아동기금)에는 영유아와 임산부용 백신 265만 달러와 치료용 영양식 300만 달러 등 총 604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신청한 황해남북도 지역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위해 밀가루와 옥수수 각 각 1,100톤 등 모두 2,200톤과 분유 16톤, 기초의약품 등은 승인을 미루고 있다.
이에대해 북민협 강영식 사무총장은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식량이 우선이지만, 정부가 승인을 미루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총장은 "이명박 정부때도 대북지원에 밀가루가 포함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