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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후배, 귀가 여성, 소개팅 상대까지…무차별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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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경찰서는 밤늦게 홀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건물 엘리베이터까지 뒤따라가 성추행하고 부상까지 입힌 혐의로 김모(26)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50분쯤 동래구 모 빌딩 비상구 계단에서 이모(26, 여)씨를 강제로 추행하고, 저항하는 이 씨의 왼쪽 손가락을 꺾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혼자 귀가하던 이 씨를 발견하고 뒤따라가 숙소 건물 엘리베이터까지 함께 올라탄 뒤, 복도에 내리는 이 씨를 비상구 계단으로 끌고가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부경찰서는 어학연수를 떠나는 대학 후배에게 송별회를 해주겠다며 노래주점으로 데려가 술을 마시게 한 뒤, 만취한 후배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김모(23)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김 씨는 지난 23일 새벽 2시쯤 부산진구 모 노래주점 방안에서 대학 후배 박모(20, 여)씨를 성폭행하려다, 박 씨가 완강히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마구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사하경찰서는 소개팅으로 만난지 얼마안된 여성에게 수면제를 탄 술을 먹여 의식을 잃게 만들고,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로 대학생 이모(19) 군을 구속했다.

이 군은 지난 5일 저녁 소개팅으로 알게된 김모(20) 양을 주점으로 데려간 뒤, 김 양이 화장실에 간 사이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술에 타 마시게 하는 수법으로 강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군 입대을 앞두고 있는 이 군은 지난달 길가는 여성을 쫓아가 가슴을 만진 혐의로 한차례 입건되기도 했으나 아버지가 처방받은 수면제를 들고나와 소개팅 여성을 상대로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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