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세계에서 팔린 스마트폰 3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전분기와 같은 33.1%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33.9%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만 7,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6,940만대를 판매했던 지난 1분기 최고 판매량 기록도 갈아치웠다.
글로벌 경쟁사인 애플의 점유율은 13.6%로 전분기 대비 4.3%p 급락했다.
애플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A 보고서는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세계에서 애플보다 두배 이상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며 "차세대 전략폰인 갤럭시S4에 대한 전세계의 인기가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3위에 올랐던 LG전자는 2분기에 옵티머스와 넥서스를 앞세워 1,210만대를 판매해 5.3%의 점유율로 판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대표 제조업체 ZTE와 화웨이는 각각 5.0%(1,150만대 판매), 4.8%(1,110만대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