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25일 뇌물수수와 인사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을 2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나 교육감은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려고 교육청 직원들에게 금품을 받고 근무성적평정(근평)을 조작하도록 지시하는 등의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나 교육감이 교육청 직원들로부터 직접 뇌물성 금품을 받았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나 교육감은 지난 2010년부터 이듬해까지 자신의 측근을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성적평정을 조작하도록 지시하고 징계받은 직원의 승진후보자 순위를 상향 조정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지난 3월 검찰에 수사 의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