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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들 "대화록 논란, 소모적 논쟁 마침표 찍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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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통한 출구전략에 무게 실려

23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최경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은 24일 검찰수사를 통해 '대화록 실종' 책임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끝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NLL포기 논란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까지, 여야의 지루한 공방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여댱 중진들의 지적이 잇따르면서 정국 전환을 위한 출구전략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7선의 정몽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선이 끝나고 8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선거 연장선상에서 정치적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치권은 이제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대화록 실종과 관련, "검찰 수사라는 것이 있고, 또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이 문제를 잘 아는 당시 관계자들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무현정부 당시 관련자들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4선의 정병국 의원은 "대화록이 없는 상황에 대한 책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이라면서 "더이상의 공방이 무슨 국가적 실익이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호우피해현장을 다녀왔는데 현장에서 만난 분들은 상황이 처참한 지경인데 정치권은 공방만 벌이고 있다며 답답하고 울분섞인 심정을 토로하는 것 직접 들었다"고 민심을 전했다.

정 의원은 "사초 증발은 매우 엄정한 사안으로, 검찰 수사로 실체를 밝혀야 한다"면서 "없는 대화록의 책임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에 이제 마침표 찍어야 한다"며 검찰수사를 통한 출구전략에 무게를 실었다.

5선의 정의화 의원도 "최근에 일어나는 것을 보면 유감스럽게도 정치인이 천만가지 민생을 뒤로 하고 같잖은 정쟁으로 미로를 헤매며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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