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판도라 바이러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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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2,500개·길이는 1.2마이크로미터

발견된 '판도라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출처=사이언스 저널 표지 화면 )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 보다 2배 이상 큰 대형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네이처 뉴스와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대형 '판도라 바이러스(Pandoravirus)'가 발견됐으며 발견된 바이러스 중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고대 그리스 항아리의 모양과 비슷해 '판도라'라는 명칭이 붙었다.

프랑스 국립센터 연구팀이 발견한 판도라 바이러스의 길이는 1.2마이크로미터(1미터의 100만분의 1)다. 이는 머리카락 폭의 100분의 1에 해당된다. 이 바이러스는 거의 2,500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보통의 바이러스는 20에서 300나노미터(1미터의 10억 분의 1) 크기다. 10년 전 발견돼 가장 큰 바이러스라고 알려졌던 '미미바이러스(Mimivirus)'도 700나노미터이며 유전자는 900개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판도라 바이러스 유전 정보의 93%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이 바이러스는 기존 발견된 대형 바이러스와 특성이 매우 다르다. 새로운 대형 바이러스가 추후에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한 과학학술지인 '사이언스'에 19일(현지시간) 게재됐으며 발견된 '판도라바이러스'의 전자현미경 사진은 표지로 장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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