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도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에서 검찰이 미납 추징금 집행을 위해 재산 압류 절차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윤성호 기자)
추징금 1672억 원을 미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울 연희동 자택을 압류하고 일가 17곳을 전격 압수수색한 검찰이 17일 추가로 전 전 대통령의 친인척 주거지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팀(팀장 김민형 검사)은 이날 오전 11시쯤 검사와 수사관 80여명을 서울과 경기도 일대 전 전 대통령 친인척 주거지 등 13곳으로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내부 자료,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날 압수수색을 진행한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소유의 사업체와 관련한 회사 한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