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강원 영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14일 100mm 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로 중앙고속도로가 통제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0분쯤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 중앙고속도로 톨게이트 부근에 토사와 함께 나무가 도로를 덮쳐 이 시간 춘천- 홍천간 고속도로 이용이 부분 통제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나무 제거작업이 진행중에 있는 가운데 부산방면은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고 춘천방면은 10시 50분부터 차량의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과 도로당국은 춘천톨게이트와 홍천톨게이트에서 차량의 통행을 통제하고 춘천휴게소 회차로를 개방해 차량들은 인근 국도로 우회조치하고 있으며 오후 1시는 넘어야 양방향 도로가 모두 복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 30분쯤 양양군 서면 오색리 흘림 3교 인근 44번 국도에 30여톤 정도의 토사가 유입돼 한계령 구간의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또한 홍천군 두촌면 자은3리 408번 지방도와 철원군 갈말읍의 상사교, 군탄교 등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다.
북한강 수계 댐들도 방류량을 늘리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최북단의 화천댐이 초당 199톤을 방류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댐이 4천여톤을, 의암댐이 5천4백여톤을, 팔당댐이 6천4백여톤을 각각 방류하고 있다.
한편 강원지역에는 현재 춘천 남산 171을 비롯해 춘천 북산 146, 철원 139, 인제 135, 춘천 121mm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춘천을 비롯해 홍천, 철원, 속초 등 9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강릉과 평창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