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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푸이그, 여전히 올스타 투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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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센세이션을 불러온 '쿠바발 태풍' 야시엘 푸이그(23, LA 다저스)의 올스타전 출전이 가능할까.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보인다.

푸이그는 10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발표된 올스타전 최종투표 2차 집계 결과에서도 프레디 프리맨(애틀랜타)에 뒤져 내셔널리그 2위에 머물렀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는 않았다.

당초 푸이그는 충격적인 데뷔 시즌을 치르며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6월 한 달 24경기 타율 4할3푼6리, 44안타, 7홈런, 15타점을 쓸어담은 푸이그는 이달의 선수와 신인을 석권했다.

하지만 시즌 도중 합류한 부분이 역시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즌 개막부터 꾸준하게 출전해온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올스타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프리맨은 9일 현재 76경기 타율 3할5리 9홈런 56타점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타격 13위, 타점 8위의 성적이다. 반면 푸이그는 절반도 안 되는 33경기만 뛰었다. 타율 4할9리 8홈런 19타점으로 만만치 않은 성적이지만 역시 풀타임 빅리거와는 적잖은 차이다.

최종투표 방식은 비교적 자유롭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나 문자 투표로 진행되고 1인당 횟수 제한이 없다. 푸이그 신드롬이 기대됐지만 결과적으로 프리맨의 꾸준함과 애틀랜타 팬들의 지지가 더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과연 푸이그가 올스타 최종 투표 레이스에서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올스타전은 오는 오는 17일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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