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드디어 단독 2위까지 올라섰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9회초 터진 A.J. 엘리스의 결승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다저스는 42승4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4.5경기차다.
8회까지 타선이 1점으로 주춤한 가운데 에이스 커쇼가 힘을 냈다. 커쇼는 8이닝 동안 피안타 3개, 볼넷 1개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이 9회초 터지면서 커쇼는 시즌 8승째를 챙겼다.
1-1로 팽팽하던 9회초. 다저스 타선이 터졌다.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상대 실수를 틈 타 출루에 성공했다. 안드레 이디어의 볼넷까지 이어져 무사 만루의 찬스. 후안 우리베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엘리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한 번에 3점을 냈다. 올 시즌 20세이브를 올린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세르지오 로모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마무리 켄리 젠슨을 마운드에 올려 마지막 9회말을 실점 없이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