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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친정팀 시애틀 울린 결승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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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추신수. (게티이미지 제공)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친정팀을 상대로 연이틀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4회말 올린 타점은 결승 타점이 됐다.

시애틀은 추신수의 친정팀이다. 2000년 계약과 함께 미국에 진출했고, 2005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에 밀렸던 추신수는 2006년 중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팀을 옮겼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시애틀 선발 제레미 본더맨을 상대로 1회말 2루수 플라이, 3회말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말 결승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3-3으로 팽팽한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동점 없이 신시내티의 승리로 끝나면서 추신수의 적시타가 결승타로 남았다. 추신수는 중견수의 홈 송구 때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회말 바뀐 투수 카터 캡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브랜든 필립스의 안타, 제이 브루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8회말에도 볼넷을 골라나간 추신수는 데릭 로빈슨의 좌전 안타와 상대 실책, 필립스의 희생 플라이로 홈에 들어왔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의 전천후 활약이었다. 올 시즌 28번째 멀티 히트를 날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7푼에서 2할7푼3리로 끌어올렸고, 출루율도 4할1푼7리에서 4할1푼9리로 올랐다.

한편 신시내티는 13-4로 시애틀을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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