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육 강화 요구에 교육부는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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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송일국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경덕 교수 제공)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대학생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은 현재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기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수능에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독도침탈 등 역사왜곡이 노골화되는 시점에서 한국사 교육 강화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최근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국사 필수 지정 문제는 수능 전체 과목을 포함한 대입제도의 큰 틀속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사 교육 강화 방안의 하나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용섭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되 학생들의 수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도 들어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자에 한해서 수능응시 자격을 주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통과해야 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럴 경우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지금보다 크게 늘수있고 또다른 사교육 수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다.

한국사를 한 학기에 몰아서 들을 수 없도록 고교 집중이수제에서 제외하는 것도 논의되고 있다.

고교 한국사는 5단위로 돼 있어 두 학기에 걸쳐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일부 학교는 한 학기에 집중적으로 한국사를 편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올 하반기에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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