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또래 여자친구를 술마시기 게임으로 의식을 잃게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16)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은 지난 달 29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집 안방에서 친구 사이인 A(16) 양이 술에 만취한 틈을 타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군은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술 마시기 게임을 하던 중 A 양이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자 안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군의 성폭행 현장을 보고도 이를 방조한 박모(16) 군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A 양의 어머니로부터 성폭행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해바라기 센터와 연계해 김 군 등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