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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형님들'이 배워야 할 청대 '동생들'의 SNS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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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중요성 강조하며 격려와 각오 다져…네티즌들도 '훈훈'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우승을 거둔 청소년 축구 국가 대표팀 (유튜브 캡처)

 

성인 축구 대표팀 ‘형님들’과는 사뭇 다른 청소년 축구 대표팀 ‘동생들’의 훈훈한 SNS 글이 화제다.

20세 이하의 선수로 구성된 청소년 축구 대표팀은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주장 이창근 선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고 글을 남겨 승리를 일궈낸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수비수로 뛰고 있는 연제민 선수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승리했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라며 “정말 많은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분들과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 응원 덕분에 저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우승소감을 남겼다.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6분에 선제골을 터뜨린 송주훈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늦은 시간까지 경기 지켜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 덕에 저희가 이렇게 올라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며 “마음고생이 좀 있었는데 남은 경기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시켜 팀을 승리로 이끈 이광훈 선수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에 보답하도록 더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짧지만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한 류승우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같이 못 뛰어서 너무 아쉽고 미안하지만 진짜 너무 고생했고 최고였다~ 4강 가자 얘들아~ 응원 더 열심히 해야지ㅋㅋ”라고 글을 남겨 선수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류승우는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린 ‘에이스’지만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불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트위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마음가짐대로만 쭉 가길. 선배보다 더 잘하게 돼도 초심 잃지 말자”, “오늘 진짜 이슈될 주인공들은 청소년 대표들인데 선배들 SNS 글에 묻혀서 아쉽다”, “SNS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거죠. 감독님 뒷얘기하고 해외파 부심 부릴 때가 아니라”, “청소년 국대 분들은 선배들 나쁜 점 배우지 말고 팀을 사랑하고 감독님 존중하며 올곧게 나아가길”, "기성용이랑 윤석영은 보고 배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강희 전 국가대표 감독은 지난 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농담조로 혈액형으로 선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O형은 성격이 좋지만 덜렁거리고 집중력을 잃는다고 전했다.

그러자 O형인 윤석영 선수가 같은 날 트위터로 "2002월드컵 4강 - 이영표, 김태영, 최진철 송종국. 2012올림픽 동메달 - 윤석영, 김영권 김창수 그리고 아쉽게 빠진 홍정호. 이상 모두 O형. 그 외 최고의 수비력 박지성 O형"이라는 글을 남겨 '저격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윤석영 선수는 4일 트위터를 통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최강희 감독에게 사과했다.

기성용 선수는 지난달 1일 자신이 트위터에 남긴 글로 논란이 됐다. 당시 그가 남겼던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 안아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건 리더 자격이 없다."라는 글이 최강희 감독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진 것.

결국 그는 3일 자신의 팬카페에 "소통하고 싶었는데 오해를 샀다"고 심경을 밝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전격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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