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출시 3년 3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 수 1억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톡은 지난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11년 4월 가입자 수 1000만을 넘었다. 이후 작년 6월 5000만, 올해 5월 9000만 가입자를 돌파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1억 명에 도달한 것이다.
카카오톡의 가입자 증가추이는 한 때 둔화됐으나, 동남아시아 진출 이후 다시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은 올해 빅뱅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측은 그간 카카오톡에서 모바일 커머스(선물하기), 모바일 광고(플러스 친구), 모바일 게임(게임하기) 등 끊임없이 진화해온 것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사용자 100개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을 해왔고, 이모티콘·보이스톡 등 즐겁게 채팅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