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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하위팀이 불러올 '나비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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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켠 곰 군단' 두산은 27일 9연승을 달리던 KIA를 잡아내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시에 선두권에도 미묘한 영향을 미치며 올 시즌 판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사진은 27일 결승타의 주인공 김재호(왼쪽)와 최근 상승세의 이종욱.(자료사진=두산)

 

프로야구 선두 싸움이 점점 흥미를 더하고 있다. 1위부터 5위까지 간격이 더욱 촘촘해졌다. 언제 어느 팀이 선두로 치고 올라갈지 모른다.

27일 현재 삼성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5위 KIA와는 불과 2.5경기 차다. 주중 3연전에 앞서 1위와 5위가 3.5경기 차로 10년 만의 대혼전이라던 간격이 더욱 줄어들었다. 그 사이에 2위 넥센, 3위 LG가 1.5경기 차, 4위 롯데가 2경기 차로 포진해있다.

선두권의 벽이 허물어진 것은 하위팀들의 반란 때문이다. 주중 3연전에서 6위 두산, 7위 SK를 비롯해 최하위 한화까지 강팀들을 모두 잡아줬다. 여기에 이들의 선전과 일정 변경에 따른 미묘한 변화가 '나비 효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한화•SK•두산, 선두권 팀들에 일격

먼저 1위 삼성은 지난 26일 한화에 일격을 당했다. 하늘도 도와주지 않았다. 앞뒤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1패만 안고 시리즈를 마쳤다.

이전까지 상대 전적 5승1패로 앞섰던 한화를 상대로 승수를 쌓아 선두를 공고하게 해야 할 시점이기에 아쉬웠다. 물론 추후 경기가 편성될 테지만 불안한 1위인 현 상황에서는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다.

삼성으로서는 SK가 2위 넥센을 잡아준 게 다행이었다. SK는 이번 주중 3연전 중 유일하게 3경기를 치렀는데 넥센에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달 초 잇딴 악재를 겪은 넥센은 지난주 중 3연전을 쉬고 주말 NC전 2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다 주저앉았다. 넥센은 선두 탈환은커녕 4, 5위에도 1경기 차 이내로 사정권에 들었다.

두산은 갈 길 바쁜 호랑이 KIA를 주저앉혔다. 26일 올 시즌 최장인 5시간 15분 혈투 끝에 4-4 무승부로 힘을 빼놓더니 27일에는 9회 동점에서 짜릿한 결승타로 KIA의 무릎을 쳤다. 주중 시리즈 전 2위까지도 가능했던 KIA는 9연승이 끝나며 5위로 떨어졌다.

▲주말 3연전도 하위팀 반란 예고

'넥센, 각오해!' 한화는 27일 삼성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 등판 예정이던 바티스타를 28일 넥센전에 낸다. 넥센은 상대 전적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바티스타의 등판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자료사진=한화)

 

주말 3연전에서도 이들의 반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먼저 한화는 넥센과 첫 경기에 돌아온 에이스 바티스타가 나선다. 전날 바티스타가 선발 등판 예정이던 삼성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불똥이 넥센에 튀게 된 모양새다.

바티스타는 최근 3시즌 넥센전 16경기 4승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3으로 강했다. 지난달 16일에도 선발로 나와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5⅓이닝 8탈삼진 1자책점의 호투를 펼쳤다. 더욱이 한화는 이번 주 선두 삼성을 상대로 끈끈한 경기력을 보였다. 올 시즌 4승1패로 앞서 있는 넥센이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넥센을 울린 SK는 4일 휴식을 취한 LG와 격돌한다. 올 시즌 1승4패로 밀린 LG였지만 최근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SK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SK가 LG를 잡아준다면 선두권은 또 한번 요동칠 수 있다.

대구에서 맞붙는 삼성과 KIA는 각각 한화와 두산전의 화풀이를 할 태세다. 삼성은 선두 유지를 위해, KIA는 도약을 위해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특히 KIA의 상황이 더 절박하다. 9연승을 잘 달리다 1무1패의 일격을 얻어맞은 KIA는 이번에도 당하면 다시 4강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인다. 이틀을 쉬면서 기력을 아낀 삼성은 상대 전적 5승1패로 앞선 KIA보다는 여유가 있다.

두산은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한 신생팀 NC와 맞붙는다. NC도 시즌을 치를수록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두산이 올 시즌 5승1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상대다. 최소 위닝시리즈를 노리며 4강권 재진입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과연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올 시즌 판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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