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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브라질월드컵 이끌 지도자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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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들과 영광 재연 나선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올림픽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은 홍명보(44) 감독에게 넘어갔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낮 기술위원회를 열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을 논의한다.

그 동안 국내와 해외 지도자를 저울질 하던 축구협회는 내부 조율을 거쳐 홍명보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사실상 내정하고 기술위원회를 통해 공식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이란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사임하는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1년을 준비하게 됐다. 최대 2018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장기적으로 이끌 것이 유력하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예선을 끝으로 원소속팀인 전북 현대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혔던 최강희 감독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꼽혔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궈낸 선수들이 어느덧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축선수로 자리매김하면서 이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의 부임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외국인 감독의 영입도 고려됐지만 일찌감치 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던 홍명보 감독이 최종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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