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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범 "신고 두려워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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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행세하며 원룸으로 끌고 가 성폭행 시도 후 살해

 

대구에서 여대생을 납치한 뒤 살해한 20대 남성의 범행 전모가 드러났다. 피의자는 1일 성폭행 사실이 드러날까 겁이나 극단적인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조 모(24)씨가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여대생 남 모씨의 뒤를 쫓은 건 25일 새벽 4시 반쯤이다.

남씨가 클럽에서 나와 택시에 탑승하자 다른 택시를 잡아 타고는 몰래 따라갔다.

앞서가던 차량을 세운 조씨는 대담하게도 피해자의 남자친구인양 행세하며 택시기사를 안심시켰고, 결국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여대생을 자신의 원룸으로 끌고가성폭행을 시도한 뒤 살해했다. 자신을 신고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조 씨는 다음날 새벽 차량 1대를 렌트한 다음경북 경주에서 저수지로 가 시신을 내다버렸다.

이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뻔뻔하게도 같은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이날 새벽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조 씨는 지난 2011년 여고생을 강제 추행해 처벌을 받는 등 성범죄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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