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폭탄을 적재해 ''가미가제'' 방식으로 초토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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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창건 81주년을 맞아 가진 예식행사에서 북한군 사령관들 위협 발언"

김정은

 

북한은 25일 북한군 창건 81주년을 맞아 가진 예식행사에서 비행대들이 핵폭탄을 적재하고 ''가미가제'' 방식으로 적진을 공격해 모조리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인민군 창건 81돌에 즈음한 인민군 예식을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거행됐다"면서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이 이같이 연설했다"고 전했다.

또 김명식 신임 해군사령관은 "미국의 항공모함과 핵동력잠수함을 6.25전쟁 당시 주문진 앞바다에서 침몰한 ''볼티모어호'' 처럼 수장시켜버리겠다"고 위협했으며, 김락겸 전략로케트사령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는 미국의 타격대상이 입력돼 있다"고 발언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군 창건일을 맞아 약식으로 행사를 치루면서 무력시위 대신에 육해공군 사령관들이 핵공격 위협으로 대미, 대남 공세를 강화했다.

통신은 이날 행사에서 최룡해 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 박도춘 당비서,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과 리용무, 오극렬, 현철해, 김원홍, 주규창, 김창섭, 최부일,리병삼 등 당 중앙군사위 위원과 국방위원회 위원,북한군 지휘성원이 주석단에 나왔다"고 전했다.

초대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 김경희, 김기남, 김양건 비서, 강석주 내각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북한군 사령관들의 발언은 "지난 3월 31일의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인민군대에서는 전쟁억제력과 전쟁수행전략의 모든 측면에서 핵무력의 중추적 역할을 높이는 방향에서 전법과 작전을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북한군의 군사전략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북한군이 재래식 무기보다 핵무기를 중심에 두는 방식으로 군사전략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안보전략도 북한의 핵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조정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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